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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과 연연
손끝과 연연
저자 : 모리시타 수
한국발행사 : 학산문화사
한국단행본 : 1권 ~ 8권오늘도 역시 순정만화 리뷰입니다.
손끝과 연연은 청각장애인 여자 주인공 유키의 첫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학생이 된 유키는 같은 대학 선배인 이츠오미의 도움을 받으면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되고 우연한 그 계기로 또 만나게 되면서 서로 조금씩 다가가는 풋풋한 사랑이야기이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지만 이야기는 무겁게 표현하지 않아서 좋았으며, 소리를 못 듣는 유키를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표현해 주면서 이야기를 밝게 표현해 준 점이 역시 만화인가?라는 생각을 들게 해 준 거 같다. 유키 또한 잔존감이 낮지 않고 밝은 성격이라 만화에서 너무 사랑스럽게 표현해 주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만화책이었던 거 같다. 초반부 둘의 사귀게 되는 과정을 천천히 그려주는데 누구나 다들 첫 연애의 시작 전 두근거림을 잘 표현재 주어서 인지 보는 내내 몰입이 되어 언제 둘이 잘 이어지는 거지??라는 궁금증으로 보게 된 거 같다. 서브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넣어 주어서 지루할 틈이 없이 읽은 듯해요.
남자주인공 이츠오미는 해외 자주 돌아다니면서 오지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죠. 꿈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가기 위해 열심히 일도 하며 틈이 나면 해외의 여러 나라를 가보고 경험을 직접 해보려고 하죠. 그런 이츠오미를 위해 유키도 자기 나름의 준비를 해요. 같이 해외를 갈 수 있도록 말이죠. 이츠오미 대사 중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유키가 있는 곳으로 돌아올 거라는 말을 해주는데요. 꼭 돌아올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말이죠. 저 말이 왠지 모르게 심쿵하네요.
청각장애인이다 보니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유키는 이츠모아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하나씩 알아가고 유키의 세상도 남자주인공으로 인해 더 넓어지게 되죠. 서로에게 도움이 되려 하고 서로를 통해 좀 더 커가는 그런 주인공 둘 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거 같네요. 만화책 속에 유키 시점으로도 보이는 부분들이 있는데 듣지 못하는 부분을 잘 묘사해 주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생각보다 빨리 볼 수 있었던 만화책 중에 하나가 된 듯해요. 무뚝뚝한 듯하면서도 유키를 소중히 대해주는 남자주인공의 모습이 만화니까 가능한 거겠지?? 란 생각이... 하하~ 현실에는 이런 남자 없겠죠??
만화에서만이라도 대리만족 하면서 나름의 힐링 시간을 보냈네요.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이라 뒷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갈지 궁금한 작품 중 하나예요.
2024년 1월에는 애니메이션이 확정되어 이미 작업에 들어갔다고 하더라고. 홍보 광고를 보니 만화책 내용을 충실히 담아져 있었는데 과연 어떻게 보일지 기대가 되네요.
반짝반짝 밝은 순정만화를 보고 싶다면!?
손끝과 연연을 추천합니다. 만화책으로 힐링시간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