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Orange)

오렌지 (Orange)

 

 

오렌지(Orange)
저자 : 타카노 이치
한국출판사 : 대원씨아이
한국단행본 1권 ~ 7권 완결

 

 

고등학교 2학년 봄, 10년 후의 나에게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그 편지에는 "나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길 바란다"며 16살의 나호에게 바라는 것들을 적혀 있었다. 나가노현 마츠모토시를 무대로 한 눈부신 청춘 SF러브스토리. ▶ 시리즈 책소개글 중

 

이 만화는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한통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정말 나 자신에게 편지가 올 수  있는 게 가능할까?? 편지가 정말 내가 쓴 건 맞는 걸까?? 누군가 장난을 치는 건 아닐지?? 나라면 이런 의심부터 들지 않았을까? 누구라도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는지. 첫 시작부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재미있는 소재여서 금세 빠져들어 보게 된 만화책인 듯해요. 책의 주 내용은 순정만화이긴 하지만 여느 순정만화처럼 반짝반짝 빛나기만 하는 내용은 아닌지라 다소 무거울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네 주변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 듯해서 보면서 더욱 감정이입이 된듯해요. 오랜만에 만화책을 보면서 눈물을 훔치면서 본 듯해요~ 

 

고등학교 2학년 새 학년 새 학기 새롭게 전학 온 카케루는 같은 반 나호, 스카, 히카타, 타카코, 아즈사와 친해지게 되고 개학식날 병원에 같이 가 달라는 엄마의 당부를 저버리고 친구들과 놀러를 가게 되는데 그날 우울증을 알고 있던 엄마의 자살소식에 카케루는 크게 차 책하게 된다. 본인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자책을 이기지 못하고 엄마와 같은 길을 가게 되는 카케루. 그런 카케루를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한 5명의 친구들의 염원을 담아 미래에서 과거로 편지를 보내게 된다. 편지의 내용대로 하루하루 동일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보며 내성적인 나호는 용기를 내서 편지와 다르게 시간이 지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는데... 과연 카케루를 살릴 수 있을까요?? 다 적으면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뒷 이야기는 다 이야기하면 재미없어하실 듯하니 직접 확인하실 분들을 위해 적지 않을게요. 

 

나에게도 10년 후 과거로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면!?  그 편지가 잘 전해져서 과연 현재와 다른 미래가 이어질까요? 만화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정말로 그런 순간이 온다면 난 주인공 나호처럼 용기를 내서 바꾸려고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미래에 이렇게 하지 않아서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현재를 잘 보내보자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사람인지라 후회도..."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생각은 안 하고 살 순 없겠죠. 그래도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도록 힘내서 지내봐야겠네요.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만화책 오렌지였습니다. 다소 짧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짧지만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알차게 다 들어 있는 거 같아요~ 한 번쯤 봐보시길!

만화책으로 읽기 싫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애니메이션으로 나와 있으니 그것도 방법일 듯요.

저는 애니는 아직 보지 못해서 만화책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만화 오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