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코의 사랑

모브코의 사랑

 

 

 

모브코의 사랑
저자 : 타무라 아카네
출판사 : 대원씨아이
한국단행본 1권 ~ 14권까지 
일본은 단행본 16권까지 연재 중

 

 

20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거 같았던 그때 그 시절...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그런 나이었던 거 같네요. 꿈 많고 무엇이든지 열정적일 수 있었던 그때 그 시절! 20살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갑자기 그립네요. 그때 모든 것들이 말이죠.  20살은 살면서 가장 반짝반짝 빛날 때가 아닐는지... 20살이 그립고 아쉬운 건 다시는 그때가 오지 않을 거란 걸 알기 때문이 아닐까? 모브코의 사랑이란 만화책 또한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14권까지 보게 된 거 같아요.

 

대학에 갓 입학하여 20살 새내기의 풋풋한 사랑이야 모브코의 사랑.

 

조용히 자기만의 삶을 살아온 타나카노부코의 첫사랑이야기. 누군가를 만나기엔 적극적이지 못한 노부코지만 이리에히로키 남자인공에게 다가가 위해 용기를 내 한 걸음씩 다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히로키는 진중하며 생각이 많은 캐릭터로 책을 읽다 보면 주인공 둘 다 생각이 너무 많은 건 아니야?라는 생각했지만 이런 사람도 현실에 분명 있을 거 같다란 생각이 든다. 생각이 많으니 모든 것에 다른 이들과는 좀 느려 보이지만 두 주인공들은 여느 만화처럼 스피드 하지 않고 천천히 그 둘의 속도에 맞추어 한 발짝씩 앞으로 나가는 것이 보기 좋았다. 또한 사회화 학교를 병행하는 20살의 풋풋한 이미지를 잘 그려준 듯하다. 초반부는 서로를 알아 가는 단계로 노부코와 히로키만의 속도로 둘의 사랑을 키워 나간다. 만화 속 이제 막 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지금의 우리 현재의 모습을 잘 그려 주어 씁쓸하면서도 요즘 시대의 젊은 친구들의 취업과정의 감정을 잘 그려주어 다시금 과거의 나를 떠올려 볼 수 있게 해 준 듯한... 누구나에게 그때 그 시절 모든 것에 처음을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을 잘 이야기해 준 듯하다. 노부코의 염원대로 원하는 곳에 취직이 성공하지만 장거리 연얘의 시작! 사회 초년생으로서 첫발을 디딤과 원거리연애로 인해 서로 원하지 않지만 소통의 부재로 오는 오해등... 어느 만화책에서 볼 수 있는 요소지만 이 또한 만화책만의 재미난 요소가 아닐는지요? 이맘때의 첫사랑의 풋풋함을 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드려요!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진 뒤가 저는 너무 궁금하네요.

2024년도에 실사영화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데 이 또한 기대가 되네요. 정말 만화적 요소뿐만 아닌 너무 현실을 반영해 주는 부분이 많은 이야기 인지라 실사 영화화돼도 재미있을 거 같다.

20살 그때 그 시절의 풋풋한 러브스토리와 사회초년생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순정만화를 좋아한다면 읽어 보시길!

 

두 주인공이 원거리를 극복하고 계속 잘 이어졌으면 하네요. 마지막은 해피엔딩이길 바라며

다음화를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